본문내용 바로가기

전체보기

일상공연

주제분류
자유주제
대표자
최지훈 / 봉필름 프로젝트 2기
작품의도
사람들은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갈 때 너무 몰두해 있는 나머지 주변사람들을 외면하고 일상의 소중함을 잊어버릴 때가 많다. 그 후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 같은 현실을 마주했을 때 우리는 비로소 혼란을 느낀다. 작중 소년이 탈을 착용하자마자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던 것처럼. 결국 인생도 예술도 모두 일상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유기적인 교류이기에 모든 답은 가까운 곳에 있다. 그런 의미에서 소년처럼 관객들도 자기자신을 고립시키고 숨기는 탈을 벗어 던지고 일상 속에서 자신의 본 모습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이 작품을 기획했다.
줄거리
속세를 벗어나 공원에 텐트를 친 소년. 그는 탈을 쓴채로 버스킹을 하며 거리를 누비기로한다. 그는 우연히 자신의 행동에 관심을 가진 소녀를 만나게 되고 둘은 탈 제작을 함께하게 된다. 하지만 탈이 완성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소년은 소녀까지 외면하게 되고 탈을 착용한다. 그 순간 그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혼란을 느낀 소년은 다시 공원으로 되돌아오고 소녀와의 대화를 통해 그가 무시했던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마침내 탈을 벗어던진 그는 자신과 일상을 함께했던 모든 이들을 위한 공연을 준비하는데..
촬영후기
처음엔 3달동안이나 단편영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경험한 모든 것들이 정말 소중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훌륭한 영화가 제작되는 메커니즘은 영화 자체의 기승전결만큼이나 모든 요소가 잘 정리된 과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동시에 내가 영화를 얼마나 안일하게 대했는지도 반성해볼 수 있었다. 새롭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영화를 찍다 보니 불협화음도 있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재미있었던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어쩌면 우리가 찍은 영화는 일상공연이 아닌 이번 단편영화 프로젝트 그 자체가 아닐까라고 느꼈다.
별점
네티즌 리뷰 & 평점
작품평 0건
리뷰, 평점
이름
내 용 등록하기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