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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51번~200번

갑자기

주제분류
자유주제
대표자
김정민 / 밀양영화고등학교
작품의도
우리는 모두 죽음이 예정된 삶을 살아간다.
그 죽음은 몇 십년 후일 수도, 당장 몇 시간 후일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어느 순간 삶은 너무 하찮고, 허무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죽음과 함께 삶이 있기 때문에 삶은 더 소중해진다.
시간의 유한함을 기억하고 그 시간에 몰두하면 삶은 가치 있어진다.
그래서 나는 다연을 바라보는 나희의 시점에서 낙관적인 허무주의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나희는 다연을 반만 닮은 삶을 허무와 함께 살아간다. 우리가 그러하듯이.
줄거리
노는 게 세상에서 제일 좋은 나희가 게임기를 뺏기고 선생님께 퀘스트를 받는다.
바로 치열한 삶을 사는 다연을 반만 닮으라는 것. 자존심이 강한 나희는 다연을 똑 닮기로 결심한다.
바로 옆에서 관찰한 다연의 삶은 숨 돌릴 여유 없이 빡빡하다.
나희는 다연에게 측은함과 호기심을 느끼며 다연을 점점 닮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다연은 사고로 죽는다.
미래의 꿈을 위해 열심히 살던 다연이 갑작스럽게 죽자 나희는 삶의 허무함을 느낀다.
하지만 나희는 다연의 스케줄표를 고치고 다시 죽음과 함께 살아간다.
다연의 반만 닮은 삶을.
촬영후기
처음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처음 각본을 썼고 스토리보드도 그렸다.
서툴고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만들어진 영화를 보고, 또 제작에 몰두했던 날들을 떠올리니 참 마음이 들뜬다.
나 혼자만 했던 생각이 영화라는 매체를 타고 다른 이들에게 연결되는 것을 보았다.
영화는 생각을 전달하는 아주 재밌고 강력한 대화인 것 같다. 이 대화에 기꺼이 참여해준 밀양영화고등학교 친구들,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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