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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01번~150번

나의 졸업을 반대합니다!

주제분류
자유주제
대표자
김이안 / 육민관고등학교
작품의도
고3이 되고, '꿈'에 대한 고찰을 하게 되었다. 꿈은 무책임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다가올 땐 가슴 벅찬 존재이지만, 곧 현실을 깨닫게 한다. 영화감독이란 꿈을 꾸면서 가슴 뛰는 날도 많았지만, 현실적인 고민을 한 날도 있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꿈은 이루어진다'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 작품 속 '낚시씬'과 '육교씬'은 유진이 각성하는 장면인 동시에 무책임한 꿈에 대한 장면이다. '꿈 꿀 각오가 되었는가? 그렇다면 꿈꿔라!'란 말을 전하고 싶었다. 또래 친구들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줄거리
영화감독 지망생 유진과 패션디자이너 지망생 채연. 둘은 나란히 대학입시에 떨어진다. 졸업을 앞둔 겨울방학. 꿈을 향해 정신없이 달려온 유진은 고등학교 3년간 이렇다 할 추억이 없음에 아쉬워한다. 그렇게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채워가던 유진, 재수해서 공부로 대학에 가자는 채연의 설득 끝에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포기하고 채연과 함께 재수학원을 다니기로 결심한다. 재수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하는 유진. 하지만 채연에게서 뜻밖의 대답이 돌아온다. 꿈을 포기하지 못하겠다는 것. 그렇게 채연은 유진을 두고 떠난다.
촬영후기
영화 속 '유진'처럼 현실과 타협해야 하는 순간이 나에게도 다가왔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10대 마지막 영화', 어쩌면 '그냥 마지막 영화'가 될 수도 있단 생각이었다. 욕심과 간절함 때문이었는지, 영화를 만들면서 힘을 너무 많이 준 것 같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꿈에 대해서, 그동안 내 도전의 과정들에 대해서... 그것들을 15분 가량의 러닝타임에 쏟아넣다보니 이야기에 충실하지 못했던 것 같다. 영화를 찍으면 항상 부족함을 깨닫고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그래서 영화를 포기 못하겠다. 다음엔 더 잘 할 자신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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