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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주제 <미>

추의 미

주제분류
특별주제 <미>
작가
채혜린 / 서울국제학교
카메라기종
캐논 EOS 550D
촬영날짜
2022-09-01
작품주제
미적인 것을 보았을 때와 추한것을 보았을때 뇌의 다른 부분들이 활발해집니다. 이와 같이 미와 추는 이미 사람들의 보편적인 이미지와 시선에 구속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정해놓은 보편적 기준은 절대 미를 평가할 수 없다는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추하다고 생각하는것이 사실 무엇보다 아름다울 수 있으며, 무엇보다 아름답다고 찬양되는것들이 제일 추할 수 도 있습니다. 저는 보편화된 미가 아닌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추한것의 미를 담고 싶었습니다.
촬영의도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추함'은 무엇일지 고민하다 수풀의 안쪽에 있는, 쓰레기장 모서리에 있는, 헝클어진 나뭇잎사이에 있는 거미줄을 생각하였습니다. 해를 끼치지도 못하는 거미가 있고, 오래된곳에만 있는 이미지만으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거미와 거미줄을 보면 추함에 반응하는 뇌의 부분인 아미그딜라와 모터 코텍스가 활발해질겁니다. 하지만 저는 햇빛에 빛나는 거미줄을 보며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곱고 정성스럽게 짜여진 빛나는 선들과 자연이 만들어낸 유니크한 패턴들이 자연과 어울리며 하나의 작품처럼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이 추함의 아름다움을 담고자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거미줄들을 '추'가 아닌 '미'의 시각에서 담아보았습니다.
촬영후기
촬영을 하며 수풀 안쪽에도 들어가고 원래 안보던 자연의 깊숙한 곳들도 보며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운것들을 만들어내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햇빛에 빛나는 거미줄들은 하늘로 치솟는 빛줄기와 같아 어느 순간부터 거미줄의 '추함'은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자연적이고 뜻밖의 미를 보며 인공적인 미의 기준에 집착하는 요즘 사회가 좀 더 미의 본질적인 정의에 대해 더 깊게 고민해봐야될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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