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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251번~300번

VILLAIN

주제분류
자유주제
대표자
권수민 / 박문여자고등학교
작품의도
역할 관계가 철저한 소설에서의 '빌런'의 모습을 통해 우리처럼 아파하지만 이겨내고 주인공의 삶을 누리는 인물에 자신을 투영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하였다. villain의 어원부터가 주관적인 관점에서의 악당이었음을 깨닫고, 정해진 주인공은 없는 것처럼 우리 삶의 진정한 주인공이 되자는 메세지가 담겨있다. 캐릭터별 색상과 그에 따른 오브제, 연출에 숨겨진 의미, 같은 가사지만 화자에 따라 다른 의미인 가사를 찾다보면 뮤비 속 소설과 뮤비 자체의 스토리를 느낄 수 있다. 보여지는 의미와 숨겨진 의미들을 찾아낼 수 있는 매력적인 뮤비다.
줄거리
작가는 히로인과 빌런은 본인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며 경쟁하지만 언제나 히로인의 승리인 소설을 쓴다. 빌런은 왜 자신은 항상 추락하냐고 묻지만 작가는 빌런의 죽음이 소설의 해피엔딩이며 소설 속 인물인 빌런은 절대 자신을 죽일 수 없다고 답한다. 독자는 이런 빌런을 비웃고 괴롭히며 더욱 상처준다. 빌런은 소설 속 주인공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히로인에게 희생적인 ‘빌런’ 대신 주체적으로 살아남아 소설을 새드엔딩으로 바꾸겠다고 다짐한다. 소설은 새드엔딩으로 끝나고 빌런은 소설 밖에서 본인이 주인공인 이 뮤직비디오를 제작한다.
촬영후기
너무 방대하고 스케일이 큰 시나리오였기에 영상으로 담아내는 과정이 무척이나 고통스럽고 힘들었다. 사실 아직도 내가 전하고자하는 메세지가 잘 담겨있는지, 연출상으로 흔들리는 부분이 있는지 걱정스럽지만 함께 고생해준 팀원들 덕분에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직접적으로 싸우는 씬은 없지만 흐름과 분위기 자체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고 기괴하기까지 하며 안무도 추가되어있기 때문에 훌륭히 배역을 소화해낸 배우들에게 감사하다. 좋은 결과로 스태프, 배우, 학교에 보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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