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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주제 <추>

사티로스

주제분류
특별주제 <추>
대표자
안승헌 /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
작품의도
주인공 재원은 꾸준히 자기 계발을 하는 모범생 소은과 수업을 들을 것인지 말 것인지를 두고 유치하기 짝이 없는 갈등을 하게 된다. 두 인물의 갈등을 직시하게 함으로써 관객으로 하여금 애당초 갈등의 근원이 되는 수업이, 학교에서 가르치는 공부가, 더 나아가 현대 사회가 그저 피로한 것은 아닐지. 그러한 강렬한 물음을 남기고 싶다.
사티로스는 비극경연대회에서 행했던 익살 촌극인데 반인반수의 모습을 한 사티로스가 익살스러운 코러스를 하면서 풍자를 한다. 이를 모티브로 학교를 배경으로한 익살스러운 뮤지컬 영화를 제작하게 되었다.
줄거리
점심 시간이 끝나고 곧 5교시가 시작될 무렵 야무지게 급식을 먹고 온 재원은 식곤증이 몰려와 당장이라도 잠에 들 것만 같다. 하지만 재원은 그간 학교에서 잠을 많이 자는 바람에 밤에는 항상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었고 오늘도 오전수업은 통잠을 자버려 곧 맞이할 5교시에는 절대 잠에 들지 않겠다고 선언하게 되고, 잠에 들지 않을 방법으로는 황당하게도 5교시 수업을 듣지 않는 것을 선택한다. 그런 재원은 수업을 듣고자 하는 모범생 소은과 갈등하게 된다. 또한 이야기와 다소 동 떨어진 한 편에서는 어느 소녀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촬영후기
사티로스 극의 '익살스러움'의 빠져 그것에 집착하며 혼자 낄낄대면서 시나리오를 썼다. 그런 시나리오를 처음 리딩하게 됐을 때 영화 제작을 지도해주신 선생님과 또래 스탭들은 어색하면서도 흥미롭다는 반응이었다. 누가봐도 한눈에 이해되지 않았고 쉽게 이미지를 그릴 수 없는 이야기였지만 이후 촬영에 들어가서 선생님은 독특한 리듬을 가진 영화를 만드려는 실험 정신에 대해 응원해 주셨고, 스탭들은 그런 실험에 흔쾌히 같이 발을 내디뎌 주었다. 그 자체의 제작 과정이 뜻 깊었고, 깊은 성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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