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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s in Haze

주제분류
자유주제
작가
김효태 / 명석고등학교
카메라기종
EOS R5
촬영날짜
2022-08-14
작품주제
는 알 수 없는 영역을 스스로 개척하는 선구자의 모습을 앞을 볼 수 없는 안개 속을 유영하는 새의 모습으로 비유한 흑백사진 연작이다. 이 연작에서, 대중을 대신해 미지의 영역으로 뛰어드는 선구자의 모습은 댐에 앉은 새들 사이로 홀로 날아오른 새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답을 구하는 과정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인정하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사진은 색을 잃은 흑백으로 보여진다. 무지의 안개 속을 유영하며 답을 찾던 새는 마침내 해답을 찾아내고 모두에게 이를 알려주기 위해 먼 길을 돌아간다.
촬영의도
사실 이 연작을 촬영한 날에는 이 주제의 사진을 촬영하고자 한 것이 아니었다. 대청호반의 풍경을 촬영하기 위해 촬영장비를 매고 자전거로 이동하고 있던 중에, 안개가 자욱한 댐 근처에 새들이 안개를 피해 모여있는 것이 보였다. 댐의 새들은 안개가 자신 근처로 넘어오면 날기를 포기하는 등 명백히 안개를 싫어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땅을 박차고 날아오르는 몇몇 새가 있었다. 무슨 목적으로 비행하는 것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안개를 개의치 않고 날아오르는 새는 나로 하여금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 선구자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였고, 그렇게 안개 속의 새를 촬영하게 되었다.
촬영후기
이 연작을 촬영할 때 환경이 좋지 못했다. 안개가 넘어오면서 좋지 못한 악취가 함께 딸려오기도 했고, 비가 내린 직후였기 때문에 흙이 무너져 다칠 뻔한 등의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만약 내가 이 안개 속을 유영하는 새를 놓쳤다면 이런 이미지를 만들지 못했을 것이고, 이런 주제를 생각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니 촬영 현장에서의 고생이 보상을 받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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