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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절대성의 사탑

주제분류
자유주제
대표자
박준섭 /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작품의도
학교에서 과학문명사와 물리학 수업을 들으며 최초로 운동의 상대성을 제기한 갈릴레이의 상징적인 건물 피사의 사탑을 절대적이고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상대성과 불안함이 내재된 표상으로 삼아 VR 속 공간을 설계해보면 흥미롭겠다고 회의 중 아이디어가 나왔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을 떠올리게 한 시간이동과 시공간의 변화를 주제로 우리의 환경이 무한하고 영원하리라는 안일한 의식을 비판하고 보는이가 생각해보게끔 과학사적 비유와 시간적 대비를 이용하여 작품을 기획하였다.
줄거리
세계의 중심에 안정감 있게 배치된 피사의 사탑과 이를 중심으로 조화롭게 구성된 자연 환경을 노닐던 나는 드라마 닥터후 속 시간이동의 매체인 공중전화부스를 발견한다. 공중전화를 통해 어딘가로 이동하며 아무리 자원을 소모해도 변함없이 풍족하리라 생각했던 주위 환경의 절대성에 안주하며 환경을 파괴하는 여러 요소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소비했던 모습을 지나치며, 여러 자연재해로 평화롭던 세상의 질서가 무너짐을 목격한다. 굳건할 것만 같았던 자연과 절대성의 표상이 되는 피사의 사탑이 무너진 기존의 질서에 대비되는 절망적인 미래를 맞이한다.
촬영후기
가상의 공간에 처음 접하는 표현 매체(여러 효과의 가상 붓)과 표현 방법(3차원 속 손과 기기의 움직임)을 통해 소재나 공간의 제약 없이 공간적인 구성을 해보니 상상력을 구체적으로 발휘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 학교에서 과학을 중점적으로 배우다가 이를 기반으로 한 아이디어를 현대 사회의 미디어와 기술력을 이용해서 구현하고 최종 작품을 감상하며 뿌듯함과 희열에 젖을 수 있었다. 더하여 VR 기기를 사용해보며 역으로 공간 구성과 배치에 영감을 얻기도 하면서 기술과 예술의 희미해진 경계나 상호 연관성 또한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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