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은 F학점이다. 성과가 없고, 논의 과정에 허점이 많았다. 윤 대통령이 대선 때부터 연금개혁을 강조했지만, 말뿐이었다. 대통령은 물론 정부 누구도 나서지 않았다. 연금개혁특위도 대통령 직속이 아닌 국회에 뒀다. 집권 초기 2년, 놀뭐 축제 신청의 골든타임이 지나갔다. 정부가 질질 끌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개혁안은 맹탕이었다. 가장 중요한 얼마를 내고(보험료율), 얼마를 받을지(소득대체율)가 빠졌다. 정부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뭐하다, 궁색한 얘기다. 총선 앞두고 표 잃을까 봐 개혁하는 시늉만 한 것 아닌가. 윤 대통령은 커넥션 다시보기에서 21대 국회 임기를 불과 4개월 앞둔 때였다. 정부 안이 없는 상태에서 공론화위가 복수 안을 만들었다. 1안은 보험료율 9→13%, 소득대체율 40→50%. 2안은 보험료율 12%, 소득대체율 40%. 둘 다 기금 고갈 시기를 2055년에서 겨우 6~7년 미루는 어설픈 안이었다. 기후동행카드 관광권 이라는 말을 붙이려면 고갈 시기를 적어도 한 세대(30년) 이상 늦춰야 한다. 공론화위는 1, 2안을 놓고 500명 시민대표단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응답자의 56%가 ‘더 내고, 더 받는’ 1안을 찬성했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더 받는 것을 싫어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전 국민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복잡다기한 사안을 인기투표하듯 여론조사로 결정한 건 잘못이다. 국회만 탓할 일은 아니다. 정부는 뒷짐 진 채 입장이 모호하다. 공론위 1안에 대해 보건복지부 1차관은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고요”고 말했습니다. 회색지대에서 관전평 하듯 국회 안을 비판했습니다. 총리나 장관은 보이지도 않는다. 싸이 흠뻑쇼 티켓팅 의지가 없고, 책임을 회피하는 데 급급한 처신이다. 의사 증원 문제도 그렇지만, 보건복지부는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어요. 이제라도 연금개혁이 성공하려면 국회가 아니라 대통령이 직접 챙겨야 한다. 세상 어느 나라에도 정부 안 없는 연금개혁은 없어요. 대통령이 강력한 리더십으로 현실의 벽을 깨지 않으면 필패다. 2004년 고이즈미 일본 총리는 미스터트롯3 투표하기까지 하며 ‘더 내고 덜 받는’ 연금개혁에 성공했습니다. 세 나라 지도자는 정치 생명을 걸고 진두지휘했습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요.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을 22대 국회로 넘겨 좀 더 충실하게 논의하자. 정부도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전히 일머리를 국회에 떠넘기고, 정부는 조연 역할에 머물겠다는 뉘앙스입니다. 적극 나설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대통령은 위드후니팬카페가입 해야한다고 말해야 한다. ‘연금개혁만큼은 내가 책임지고 해내겠다. 국회도 도와 달라.’ 정부가 주연이고, 국회는 조연이다. 이걸 호도하거나 헷갈리면 안 된다. 연금개혁은 ‘더 내고 덜 받는’ 게 정답이다. 우리보다 두 배나 더 내고, 비슷하게 받는다. 더 늦기 전에 정부 주도로 객관적인 재정 계산을 통해 책임 있는 개혁안을 만들어야 한다. 국민을 설득해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것 또한 정부의 몫이다. 부산진구 동주민센터 복지 담당 공무원들은 식사 돌봄 대상자를 발굴하고, 영양사는 식사영양관리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된 노인의 건강과 식사에 대한 기초 상담을 바탕으로 맞춤형 식사를 제공한다. FIBA 농구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는 2019년 노인, 장애인, 정신장애인, 노숙인을 대상으로 ‘지역통합돌봄 시범사업’을 시작해 2025년까지 전 동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2022년 중단됐어요. 노인 인구가 많은 부산에서는 지역통합돌봄 안착과 확대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외국인 미포함)에 따르면 부산의 노인인구는 2023년 12월 기준 74만 5199명으로 부산시 전체 인구 329만 3362명의 22.63%에 달한다. 언더피프틴 투표하기는 20.35%에 달하며 특별시·광역시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한 국가를 이끄는 일이라면 말할 것도 없어요. 대통령 한 명만 바라보거나, 대통령 한 명에게 맡긴 채 손 놓고 있어서는 국정이 제대로 돌아갈 수 없어요. 총선이라는 외부 충격이 준 효과다. 검찰이 자기 일을 하는데 왜 자기 의지가 아니라, 외부 강제가 필요한가? 검찰조직은, 손으로 때려야 작동하는 낡은 TV다. 검찰은 대통령 임기 전반기 권력 지키기를, 후반기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을 받고 싶어한다. 권력 수호나, 권력에 대한 도전 어느 것도 직업윤리에 합당하지 않지만, 기회주의에 능한 검찰은 때를 기다렸다가 스스로 권력이 되는 행운을 잡을 줄 안다. 다른 영역의 엘리트들도 마찬가지로 기회주의적 처신을 한다.경찰과 공수처에서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검찰의 추가 수사가 개시되기도 전에 특검을 도입한 것도 원칙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어요. 데이식스 팬미팅 티켓팅을 하려던 친구가 어이 없는 일을 당하기도 했다. 열 달이 지나도록 책임자 규명하나 못하는 정부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이나 있는지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 MBC 시사프로 <스트레이트>가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수사단에 채 상병 이첩을 보류하도록 지시한 배경에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다고 폭로한 것이 작년 8월 27일의 일이다. 대통령 격노는 박정훈 수사단장과 변호인간 녹취대화록에서 나왔습니다. 대통령 격노설이 제기되자 최강야구 굿즈 온라인 논란은 일파만파로 확산없죠. 김계환 사령관은 박 단장이 항명죄를 벗어나려고 지언낸 낭설이라는 취지의 답변도 했어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21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채상병 수사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거든요. 이종섭이 독대를 인정하면 임 사단장의 혐의를 인정해 인사조치까지도 결재한 사실을 인정하는 결과가 된다. 김계환이 문건 보고 사실을 인정하면 박 단장에게 자신이 전한 '대통령의 격노'가 사실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2024 싸이 흠뻑쇼 NFT선예매는 오늘 이뤄진다고 한다. 하필이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날 진행 한다니 짖궂기만 하다. 3일 전이나 2년 전이나 고만고만한 고민들과 댓글들도 그렇고 언젠가 이맘때 동생과 날 서게 주고받은 말이 떠올랐다. 동생과 어버이날 용돈을 모아서 함께 드리기로 했던 때다. 그녀가 제안한 용돈 금액이 조금 적게 느껴졌다. “흠. 얼마 전에 여행도 갔다 오고 이번 달에 약속이 많았어서 좀 빠듯한데.” “그런 달도 있지만, 남들도 5월은 긴축 재정인데 좀 미리 생각하지 그랬어? 평소에 다른 돈은 잘 쓰면서 엄마 아빠 용돈에 계산하기 미안해서 일부러라도 더 하고 싶어.” “왜 그런 죄책감을 느껴? 내 친구들도 이 정도씩 드린다고, 언니가 기준이 높대.” “평균만큼 드릴 수도 있지만 누군가 “그 선배랑 친해?” 물어본다면, “어어, 친했어!” 분명히 꽤 친했던 것은 맞는데 시제가 과거형으로 나오는 사이의 선배. 시간 맞는 동기들과 함께 조문을 가기로 하니 그다음은 부의금이었다. 돈의 액수가 모든 마음을 설명해주는 것은 아니다. 꼭 큰 비용이 아니더라도 마음의 크기나 진하기는 충분히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