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301번~350번
R
- 주제분류
- 자유주제
- 대표자
- 장한나 / 계원예술고등학교
- 작품의도
- 과거를 바라보며 사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입니다. 워크샵 전, 저 또한 과거의 꿈이나 기대에 대해 계속해서 연연했고 앞으로 다가올 것이 아닌 지나간 것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에 저 스스로 지칠 일이 많이 생겼습니다. 저 스스로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만든 영화이기도 합니다. 결국 알 안에는 대단한 것이 없었습니다. 알을 들고 다니며 기대한다고 해서 알이 부화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지나간 꿈도 놓아주어야 합니다.
- 줄거리
- 경찰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살아가던 승민은 길을 잃은 할머니를 맞닥뜨리게 된다. 승민은 길을 찾아가던 도중 자신이 발레리나라며 장하며 공연장에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할머니의 모습에 그녀가 치매에 걸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할머니가 공연장이라고 주장하는 폐터널 안에 들어간 승민은 그녀가 발레리나가 된 듯한 환상을 경험한다. 터널 밖에서 나온 승민은 할머니가 소중히 갖고 다니던 알을 달라고 한다. 이에 할머니는 승민에게 알을 건내며 곧 깨질 것이라는 말을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승민은 경찰에게 발각되고 몇일 뒤 알조차 깨지게 된다.
- 촬영후기
- 비록 영화에서 알이 깨지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저에게는 한계를 조금이나마 넘어서는, 알을 깨고 나오는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알을 깨고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 친구들과 선생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워크샵 동안 충돌도 많았지만 부딪히는 가운데 가끔씩 떠올랐던 해결방안들도 기억에 남습니다. 결국 영화는 혼자서는 절대 만들 수 없는 것이고, 제가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해준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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