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151번~200번
학업의 낙인
- 주제분류
- 자유주제
- 대표자
- 주현후 / NOrth Toronto Christian School
- 작품의도
- 기획의도는 없습니다. 그저 영화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학업을 병행해야한다는, 작금의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너무나 당연한 이유로 멀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영화를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동생을 데리고 무작정 밖으로 나와 당일치기로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대본도 콘티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 편이 좋았습니다. 저는 텍스트의 변주에 불과한 영화를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이야기를 또 다시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영화를 하며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고 싶었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영화의 본질.
- 줄거리
- 늦은 밤 집으로 들어온 혜송은 엄마로부터 학업을 강요 당한다. 그 날 꿈을 꾸게 되고, 누군가에게 쫒기게 된다. 혜송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친다.
- 촬영후기
- 콘티가 없었기에 배우를 어느 장소에 데려다놓고, 인물과 관객의 정서적 심리를 건드릴 수 있는 구도를 찾아다니며 찍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치 로셀리니의 <이탈리아 여행>처럼 의도치 않은 순간의 장면들이 저의 무의식 속에서 촉발되어 하나의 이야기를 이루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동시대 청소년들의 스트레스와 억압, 자유를 향한 갈망이 자연스레 영화 속 포화되었고, 이내 영화가 되었습니다. 제 첫 영화입니다. 비록 퀄리티는 낮을지라도, 저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작품입니다.
-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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