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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바람

주제분류
자유주제
대표자
박민우 /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작품의도
현대인들은 항상 억눌린 채로 살아간다. 분노를 참고, 슬픔을 참으며, 기쁨을 참고 숨막히는 경쟁속에서 묵묵히 참고 죽어간다. 이 억눌린 영혼과 텁텁한 고통을 비극적인 방식으로 해방시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갖고 이 영화를 제작하게 되었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한국의 고등학생으로, 어쩌면 가장 1차원적인 방식으로 경쟁과 맞닿아 고통받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순수했던 영혼의 상처와 흉터를 극적으로 표현하여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줄거리
어느 마을에 이름 모를 병이 도지기 시작한다.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여학생(1)도, 남자친구와 전화를 하던 주인공도, 이상한 위기감을 느끼며 생명의 위협을 감지한 주인공(2)도, 병에 감염되어 어딘가를 향해 미친듯이 뛰어간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지옥도, 지옥 같던 일상도 아니었다. 본능에 충실하며 초단위로 달라지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채 필사적으로 춤을 춘다.
끝내 모든 감정을 잃고 이성과 본성의 경계가 사라진 주인공은 '이젠 그만하고 싶어'라는 말을 남기고 사망하게 된다.
촬영후기
전에도 작은 규모의 영화를 종종 만들어왔었지만, 이번의 경험은 조금 특별했다. 가장 많은 출연진이 참여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물론 이와 출연자 수가 비슷한 작품은 하나 있었지만,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며 야외 촬영을 주로 했던 작업은 처음이었다. 중간 중간 비가 쏟아지고, 바람이 불어 다소 위험했지만 7시간만에 무사히 촬영을 끝마쳤다. 앞으로의 도전에도 도움이 될 값비싼 경험이었다.
별점
네티즌 리뷰 & 평점
작품평 4건
  • 오승연

    요즈음 청소년들의 문제점을 나름대로 깊이있게 잘 표현한 수작으로 평가하며
    미디어분야에서 이 후로 대성하기를 기대합니다.

    2022-10-04
  • 김태성

    국가의 미래를 담당할 청소년들은 이 시대의 여러가지 중압감을 감당하며 지내는 상황에서,
    그 상황을 지옥도라 상정하고 풀어가는 감독 학생의 기획이 훌륭하고 ,
    미디어및 관련분야에서 장래에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2022-10-04
  • 박성도

    숨 막히는 경쟁의 굴레에서 억압 받고 좌절하고 결국 생명력을 잃어가는 우리 청소년의 모습을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창궐이라는 영화적 은유로 표현하는 전개가 인상적이었어요. 한 편으로 가슴 아프고 한 편으로는 모골이 송연한 우리 아이들의 현실을 고발한 상징과 은유가 가득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2022-09-30
  • 권희란

    잘 못보던 영상과 편집이 돋보였고 이야기도 상징적인 이미지로 보여주니 더 느낌이 강하게 옵니다! 강추!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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