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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주제(친한사이)

평생을 함께 하는 사이

주제분류
특별주제(친한사이)
작가
전가현 / 세인트폴서울
카메라기종
SM-G977N
촬영날짜
2023-09-01
작품주제
세상에 많은 친한 사이가 있겠지만 태어나서 지금까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으면서도 여전히 곁에 없으면 궁금하고 허전해지는 사람은 언니입니다. 이제는 대학생이 되어버린 언니를 보면 앞으로 서로 각자의 길을 가느라 소홀해지는 시간도 있겠지만 외할머니랑 이모할머니처럼 나중에 우리가 할머니가 되어서도 함께 추억을 나누고 또 만들어 가는 친한 사람, 친한 자매가 되고 싶습니다.
촬영의도
외할머니와 이모를 뵐 때마다 느끼는 건 엄청 많은 다툼과 전쟁을 치루면서 가장 ‘친한 사이’가 되는 관계가 자매라는 것입니다. 언니와 저는 서로 많이 다르지만 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으로는 서로를 지목합니다. 때로는 같은 공간에서 아무 말없이 있어도, 혹은 각자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도 함께라는 것만으로 좋습니다. 개미가 줄지어 가는 그 길을 함께 눈으로 따라가 보며 침묵해 보는 시간도 소중합니다. 외할머니와 이모할머니께서 언제 누가 먼저 작별 인사를 해야 할지 모르는 불안감을 갖으며 순간순간을 소중히 느끼는 것은 서로 많이 좋아하고 그리워하는 ‘친한 사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촬영후기
늘 곁에 있어서 단순히 좋은 사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사진을 찍고 출품을 하려고 정리를 하면서 자매의 의미를 다시 생각했습니다. 할머니들께서도 한때는 언니와 나 같은 시간을 보내셨고, 결혼으로 이민으로 떨어져서 각자에게 주어진 아내와 엄마의 삶을 살아내셨는데 이제는 홀로 되시고 큰 수술을 겪으시면서 가장 서로를 이해하고 그리워하는 사이, 함께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신나고 감사한 사이, 그게 바로 ‘친한 사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언니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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