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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뒷모습

주제분류
특별주제(친한사이)
작가
최정현 / 계원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
카메라기종
A7M4
촬영날짜
2023-05-21
작품주제
서로다른 뒷모습이 옆에 있을때면 그 거리가 멀든 가깝든 각기 다른 뒷모습은 같은곳을 바라본다.

우연히 빌헬름 함메르쇼이라는 뒷모습을 그리는 화가에 대해 알게된 경험이 있다. 그의 그림에서는 뒷모습만으로 사람의 고독함과 정적인 순간이 느껴졌다. 앞모습은 열심히 가꾸어도 뒷모습을 가꾸는 사람은 없듯 뒷모습은 사람의 내면을 설명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뒷모습은 친한 친구와 함께, 친한 가족과 함께할때 우리에게 색다른 느낌을 준다.
촬영의도
친한 관계 속에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곳을 향하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담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이 가는 사진은 교통경찰관 두분이 나온 사진인데, 이 사진은 우연히 명동 거리를 걷던 중 도로변에서 잠시 쉬고계신 교통경찰관분들을 만나 찍게되었다. 다른 사진들을 찍고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헤어지려할때, 두분이 일하기 위해 다시 도로로 나가시는 모습을 발견하고 찍게되었다. 각자 다른 위치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보는 뒷모습과 친한 친구사이의 뒷모습이 동시에 보이는 재밌는 사진이다.
촬영후기
<친한 사이>라는 주제를 뒷모습으로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지금까지 찍었던 뒷모습의 사진들을 여러장 보며 뒷모습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또 다른 사람들은 이 뒷모습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은 경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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