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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학교, 우리들

주제분류
자유주제
작가
권민지 / 스스로넷
카메라기종
캐논 200D 2
촬영날짜
2021-08-30
작품주제
최악의 코로나 사태, 학교에서조차 답답한 가림막에 갇혀 지내게 된 학생들. 칠판도 선생님도 흐릿하게 보이는 재난의 한복판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풋풋한 우리들의 모습.
촬영의도
첫 촬영 의도는 가림막, 마스크, 원활하지 못한 수업 진행, 벌어지는 성적 격차 등, 코로나가 학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들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대략적인 주제를 정한 뒤 카메라를 들고 학교에 갔지만, 막상 주변을 관찰하기 시작하자 예상과는 다른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림막을 사이에 두고서도 흐릿하게나마 서로 눈을 맞추려는 노력, 마스크를 쓰고서도 네 이야기에 웃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한껏 눈웃음 지어 주는 노력. 당장은 잘 보이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커다란 영향력이 될 그런 노력들. 코로나의 우울보다 제게 더 크게 와닿았던 따스한 노력들이 촬영의 방향을 완전히 비틀게 되었고, 최종적으로는 막막한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웃어 보일 수 있는 청춘들의, 우리들의 모습을 담아내게 되었습니다.
촬영후기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기에 어려운 시기인 요즈음, 공모전을 계기로 더욱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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