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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01번~150번

Hand To Hand

주제분류
자유주제
대표자
박준미 / 강원애니고
작품의도
우리는 상호 간의 끌림에 의해 많은 관계를 쌓아가며 살아간다. 완전하고 안정적인 끌림도 있겠지만, 불완전하고 위태로운 끌림도 분명 우리 사이에는 존재한다. 나는 그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영상에서 여자와 남자는 서로의 호감에 의해 만남을 갖게 되지만, 한쪽이 크거나 작기에 익숙치 않은 보드위에 올라탄 것처럼 불안정한 관계로 이어진다.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소화기로 감정을 죽이려고 해봐도 점점 커지기 마련이고, 한 사람 때문에 모든 집중이 그리로 쏠리기도 한다. 상대의 마음속엔 이제 내가 없는데, 나는 그 사람 때문에 다른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그야말로 내 마음이 상대를 붙잡고 있어 의도치 않은 구속과 외로움, 그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배경을 이용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따뜻한 파랑으로 나타냈다.
사람의 만남이라는 것은 손에서 손으로 시작되며 끝이 난다. 서로 간 무엇을 주고 받는 행위는 손을 맞잡음으로 이루어진다. 즉, 사람의 관계는 결국 손에서 손으로 시작되며 몸짓과 몸짓으로 이어진다. 그렇기에 나는 손과 행위에 집중하여 의도를 표현하였다.
줄거리
여자와 남자는 한 계기를 통해 만나게 된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남자의 고백으로 둘은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처음에는 남자의 적극적인 구애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여자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서툴렀다. 남자는 여자에게 극적인 집착으로 여자를 상처입히고는 떠나갔다. 하지만 여자는 머리로는 나쁜 사람이라고 인식하면서도 왜인지 모르게 마음이 그쪽으로 쏠리게 된다.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상처입히고 떠나버린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부풀려 버렸다. 그 감정은 꺼지지도 않고 자꾸 커졌다. 점점 여자는 마음에 멍이 들며 우울감과 외로움에 사로잡혀 버린다. 남자는 이미 곁에 없지만, 여자는 마치, 남자가 자신을 그에게서 도망갈 수 없도록 옥죄는 듯이 여긴다.
새로운 만남이 그녀에게 손을 내밀지만 결국 여자는 손을 잡아 주지 않는다. 그리고 여자를 붙잡고 있는 것은 남자. 이미 여자의 마음은 그를 벗어날 수가 없었다.
촬영후기
막연히 이렇게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시작된 영상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시도였지만 하면서 점점 애착이 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영상을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만든 영상이다. 만족할 수 있는 영상이 나와 뿌듯했으며, 더불어 만족으로만 그치지않고 주변의 조언으로 한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 5일이라는 짧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만들었기에, 고되고 힘들었을 친구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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