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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ㄴ의견 주신 내용에 대해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
작성자 KYMF 작성일 2020-11-18


안녕하세요,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이하 미디어대전)에 관심을 가지고 주신 애정어린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의견 주신 내용에 대해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



1. 주제와 부합된 작품 선정 건



미디어대전은 크게 자유주제와 특별주제로 나뉘어 작품접수와 심사를 진행합니다. 자유주제와 구분되어 진행된 2020년 특별주제는 <소소한 일상 속 나의 영웅>이었습니다. 모든 작품이 특별주제에 반드시 부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자유주제는 자유롭게 주제선정이 가능합니다.


올해 총 45개 시상내역 중 서울시장상 및 여성가족부 장관상은 8개로 그 중 특별주제 수상작은 3작품 입니다.



2. 심사운영 관련 건


미디어대전의 예선 및 본선 심사는 의혹을 없애기 위해 내부 직원은 심사에 배제하고, 16명의 외부 전문심사원들로만 진행됩니다. 심사 기준은 <이야기의 참신함과 매력, 주제 표현력, 미학적 표현, 기술완성도>입니다. 이야기의 참신함과 매력, 주제 표현력이 높은 비율의 점수를 차지하며, 특히 특별주제는 '주제'를 담아내기 위한 청소년들의 노력을 최우선으로 심사하고 있습니다.


심사위원들께 드리는 심사채점표에는 <소속>이 표시되지 않으며 엔딩크레딧에 소속이 명시되있을 경우에만 확인할 수 있어, 소속이 심사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또한, 공정한 심사를 증명하기 위해 모든 예선 및 본선 심사과정은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관련 의혹해결 및 투명한 심사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심사위원과 함께하는 네트워크파티>를 통해 심사위원과 본선진출팀이 작품과 심사에 대한 궁금증을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작품에 대한 전문 피드백과 함께 일방적인 심사가 아닌 전문가와 청소년이 소통하는 미디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스스로넷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미디어대전에 다수의 작품을 출품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매년 수상과 인연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본선작의 모든 심사평이 담겨있는 제20회 KYMF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자료집은 공지사항 게시판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시상식 상영작 관련 건


시상식에서 상영된 작품은 '청소년들이 직접 선정한' 올해 청소년심사위원상 수상작입니다.


시상식에서 한 작품을 상영작으로 함께 관람하길 바라는 평가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었고, 여러 본선진출작 중에 성인들의 시각이 아닌 '청소년이 공감하는 상'을 수상한 작품상영을 결정했습니다.


청소년 심사위원상은 지난 5개월 동안 전문 미디어비평 교육을 받은 청소년심사위원들의 100% 심사로 선정되었으며, 이 상의 선정 기준은 '청소년들이 제일 공감하는 작품'입니다. 청소년 심사위원들 역시 한 작품을 선정,  합의하기 위해 진지하고 치열한 논의를 거칩니다.


스스로넷 소속 청소년의 작품을 상영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과정 상 홍보 의도로 진행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그 해 주제작 상영 선정에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의견주신 분이 청소년이시라면 내년 청소년비평활동에 참여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시상식 영상에서도 보셨겠지만 <청소년들이 미디어로 세상과 소통하고, 사회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난 20년간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을 운영하고 기획해왔습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이 생각하고, 느끼고,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미디어로 사회에 알릴 수 있도록 미디어대전은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더 세심하게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하 원글] -----------------







어제 미디어대전 시상 결과를 아침에 보고 참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어 글 올립니다

소소한 일상 속 나의 영웅인데 주제와 무엇이 부합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특히 대상작품은 전혀 부합하지않은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전문심사위원들이 계시기 때문에 아시겠지만 영화라고 보기에도 엉성한 영상 및 내용이었습니다

모니터한 제가 부끄럽습니다

한번 여쭈어봅니다
무엇이 주제와 관련성이 있는지...

그리고 스스로넷에서 만듣 영화를 노골적으로 홍보하고 상영까지하고 더구나 시상에도 많이 포함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미디어대전 스스로 존재 가치를 하락시키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대상도 상영안하는데...특정 작품을 중간에 상영한다는것이 너무나 이해가 안가죠...

대상을 받은 영화가 기본 수준에도 부합하지않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존재 가치를 하락시키는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누가 봐도 스스로넷을 홍보하는 자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넷을 위한 행사인가요?

대한민국 청소년의 영상 발전을 위한 행사인가요?

전통이 있는 영화제(행사) 인데..너무나 많이 안타깝습니다

관계자 께서 한번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KYMF 사람마다 관점의 차이가 있기에 주신 의견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말씀 주셨듯이 "작품성 평가는 보는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일상 속의 소소한 영웅이라는 것이 말 그대로 '어떤 존재를 영웅으로 보는지'에 대한 청소년제작자들의 자기 해석과 그것을 담으려는 진정성이 발휘되는 영역이고, 해석의 차이 역시 존재합니다. 특히 예를 들어주신 특별주제 관련 대상작들을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하루> 어려움을 겪는 사람(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아이)에게 손을 내밀어주는 타인의 모습 속에서 타인을 돕는 일상 속의 영웅을 표현. <맘맘미아>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자기가 좋아하는 뮤지컬을 꿋꿋이 해나가는 사람들, 역경을 극복하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해나가는 사람들 모습 안에서 영웅을 발견. <밸리댄스> 어머니라는 고정된 역할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밸리댄스로 자아를 찾고자 노력하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하는 엄마를 나의 영웅으로 표현. 그 외에도 특별주제 본선진출작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행복을 전해주는 사람>, <존재감을 느끼지 못했지만 가까운 곳에 있던 고마운 사람>, <자신의 위치에서 사회적 편견에 함께 맞서는 사람> 등 현재 청소년이 생각하는 이 시대 ‘영웅 상’을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말씀주셨듯이 미디어대전 수상작이 다른 영화제에 진출 못해 볼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영화제의 대상이 미디어대전 본선에도 진출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역시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행사마다 관점의 차이, 기준과 해석의 차이로 인해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점의 차이에 따른 결과로 많이 아쉬워하는 마음 충분히 이해하지만 앞으로도 미디어대전이 지향하는 특별주제는 영상미나 완성도보다는 청소년들이 한정된 사고를 벗어나 사회에 필요한 주제를 다양하게 생각하고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또한 주신 의견을 잘 살펴보며 '특별주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은 물론, 여러 방면의 지원과 노력을 더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삭제] | 2020-11-19 1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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